중용 23장,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iam 2026.03.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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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23장

中庸 第二十三章 번안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나오고,

겉에 베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원문에 따르면 化한다. 마침내 범인도 성인과 같이 지극한 誠으로 本性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역린(2014)

原文

其次致曲 (기차치곡)

曲能有誠 (곡능유성)

誠則形 (성즉형)

形則著 (형즉저)

著則明 (저즉명)

明則動 (명즉동)

動則變 (동즉변)

變則化 (변즉화)

唯天下至誠為能化 (유천하지성위능화)


그 다음은 일부분의 선(善)을 미루어 지극히 하는 것이다.

한 부분의 선(善)을 지극히 하면 거기에도 성(誠)이 있게 된다.

성실하면 형(形) 이 있게 되고,

형이 있으면 드러나게(著) 되고,

드러나면 밝아지게(明) 되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게(動) 되고,

감동시키면 변하게(變) 되고,

변하면 화(化) 하게 된다.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誠)만이 능히 화(化)하게 할 수 있다.



'曲(곡)'에 대한 다양한 해석


'曲'은 역대 학자들마다 미묘하게 다르게 해석되어 왔습니다.

致曲(치곡)"작은 선한 단서 하나를 붙잡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

誠(성)"하늘의 자기실현 원리이자, 인간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할 존재의 방향" 입니다.

이 둘을 연결하면 — 누구든 치곡을 통해 誠에 이를 수 있고, 誠에 이른 자는 세상을 변화시킨다(能化).



중용 23장은 21장~26장에 걸쳐 전개되는 '誠(성)' 론의 핵심부에 위치합니다.

22장이 "천하의 지극한 성(誠)으로서 본성을 다한다"는 성인(聖人)의 천도(天道) 를 논했다면,

23장은 성인이 아닌 보통 사람이 어떻게 성(誠)에 도달할 수 있는가라는 인도(人道) 를 논합니다.


성인은 본성 전체를 단번에 극진히 할 수 있지만, 그 다음 단계의 사람은 작은 한 부분의 선(善)부터 시작 하여 하나하나 지극히 쌓아 올리면 결국 성인의 경지인 化(화) — 완전한 변화와 교화 — 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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